||| 난청,이명 그리고 어지럼증

사람의 오감으로는 청각, 후각, 촉각, 미각, 시각이 있습니다. 이 5가지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인데요.

그중 청각은 말하는 것 못지않게 대인관계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청각에 이상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병인 난청, 이명 그리고 어지럼증을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 이 장면 주목!

<난청, 이명 그리고 어지럼증> 포인트 ① 원인모를 어지럼증

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뜬금없이 웬 어지럼증이냐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귀에는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세 개의 반고리관(세 반고리관)과 주머니 모양의 이석 기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림프액 수용체가 흐르는데, 몸을 움직일 때마다 수용체는 평형 감각세포를 자극하게 됩니다.

 이 자극 신호는 전정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되어 몸에 균형을 유지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전정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어지럼증은 중추성 어지러움, 말초성 어지러움으로 분류됩니다.

말초성 어지러움은 이석증, 메니어르병 등의 증상이 보이며 머리가 뱅글뱅글 도는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비슷한 증상으로는 중추성 어지러움이 있는데, 이것은 뇌간에 뇌졸중이 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을 느꼈을 때는 병원을 찾아 중추성인지, 말초성인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청, 이명 그리고 어지럼증> 포인트 ② 세상의 소리를 막아버린 난청

난청은 갑자기 소리를 잃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나빠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소리가 들리지 않아 병원을 찾았을 때는 수술이 이루어져야 할 정도로 난청이 많이 진행이 된 상태입니다.

난청 자체는 노인성 질환에 속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7~80대의 난청환자는 2~3명 중에 1명꼴로 상당히 수치가 높습니다.

난청 초기에는 고음역의 높은 쪽 소리를 못 듣게 되는데, 이 음은 ㅅ, ㅈ, ㅊ 등 자음을 담당합니다.

이런 경우 들리긴 하지만 ‘칼’, ‘탈’등의 단어를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의사가 입을 가리고 소리를 내면 모든 단어를 ‘알’로 듣는다고 합니다.

이게 지속되면 어음명료도(단어인지 능력)도 자연스레 떨어지면서, 치매 증상이 빨리 옵니다.

​그렇다고 난청이 고칠 수 없는 병은 아닙니다. 수술 등 꾸준한 치료로 청력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난청 수술 중 대표적인 것은 인공와우 이식수술로 주로 고도에서 심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인공와우란, 내이의 손상으로 인해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 혹은 농이 된 환자에게 청력을 제공해 주기 위한 장치인데요.

내이를 대신해 소리에너지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와우관 내에 삽입된 전극을 통하여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줍니다.

다만 인공와우는 22개의 전극을 통해 소리를 인식해서 달팽이관을 통해 자연적으로 듣던 때와는 다른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때문에 수술 후 1~6개월 동안 소리를 조절하고 적응해 나가는 매핑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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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이명 그리고 어지럼증> 포인트 ③ 내 귀에만 들리는 이상한 소리, 이명 

이명이란 간단하게 말해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면 됩니다. 달팽이관은 청각 자극에 반응해 각각의 소리를 뇌로 전달합니다.

달팽이관이 손상되면 소리 정보가 전달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가 전달됩니다.

이 경우 소리를 인지하는 측두엽에 잘못된 전류가 흐르며 비정상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이명은 환청과는 달리 ‘삐~’하는 소리만이 들립니다. 때로는 벌레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요.

시끄러운 낮에는 덜하지만, 조용한 밤이 되면 더 크게 느껴져 잠도 제대로 못 자는 등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입힙니다.

이명은 근본적으로 없애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할 때도 소리에 적응해 나가며 자연스레 잊히도록 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자기장 치료법도 사용을 합니다. 이명의 근본적인 원인이 비정상적인 전류가 흐르며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의 힘을 이용해서 뇌 속에 새로운 전류의 방향을 만듦으로써 이명을 최소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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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보셨나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난청이 지속되는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2~5배나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외에도 우울증이나 낙상 등의 사고율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단순히 잘 들리지 않는다 해서 넘길 것이 아니라,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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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메디컬 다큐 명의에서 <난청,이명 그리고 어지럼증>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여기서는 인공와우 수술이 소개 되었는데요.

수술비용은 비급여 시 인공와우는 2500만원, 중이임플란트는 1000만원선으로 가격대가 형성되어있고

급여 적용 시 각각 500~600만원, 200~300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됩니다.

급여로 전환되려면 인공와우는 3개월, 중이임플란트는 1개월 보청기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수술 대상도  주로 고도에서 심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진 사람들에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용이나 수술이 해결되더라도 수술 후에 소리 매핑이나 적응과정이 있기에 

수술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난청인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방법입니다.

복음보청기에서는 인공와우 수술을 고려하시는 난청인분들께 <임플란트 임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술 전 몇달간 임대 방식로 보청기를 사용해 보시다가 보청기에 적응하시게 되면 

수술없이 보청기를 구입해서 사용하시거나 수술이 진행되더라도 보청기 임대를 종료하는 방식으로 

초기비용을 낮추고 수술 여부도 심도 있게 검토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더불어 세계적인 인공와우 업체이 "메델" 과 업무협약 맺고 워크샵을 통해 지속적인 난청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큐 명의에서도 보았듯이

이명, 난청, 어지럼증이 다행히도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요인임이 확실합니다. 

평소 귀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자제하시고 청력 유지를 위해 노력하셔야 하며

만약 귀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